설교 말씀

2017/08/20


“하나님의 복병이 있습니다."

 

(역대하 20:13-19)

 

[대하]20:13유다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아내와 자녀와 어린이와 더불어 여호와 앞에 섰더라
[대하]20:14여호와의 영이 회중 가운데에서 레위 사람 야하시엘에게 임하셨으니 그는 아삽 자손 맛다냐의 현손이요 여이엘의 증손이요 브나야의 손자요 스가랴의 아들이더라
[대하]20:15야하시엘이 이르되 온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과 여호사밧 왕이여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너희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이 큰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대하]20:16내일 너희는 그들에게로 내려가라 그들이 시스 고개로 올라올 때에 너희가 골짜기 어귀 여루엘 들 앞에서 그들을 만나려니와
[대하]20:17이 전쟁에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대열을 이루고 서서 너희와 함께 한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 유다와 예루살렘아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내일 그들을 맞서 나가라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매
[대하]20:18여호사밧이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니 온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도 여호와 앞에 엎드려 여호와께 경배하고
[대하]20:19

그핫 자손과 고라 자손에게 속한 레위 사람들은 서서 심히 큰 소리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니라



    1.

    며칠 전 노회 총대 모임이 있어서 갔는데, 설교하시는 목사님이 물으십니다. “999시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 아십니까?” 모두가 의아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러십니다. ‘전쟁 납니다.’ 미국의 친구 목사님들이 당신에게 메일을 보내오는데, 그곳에서는 모두들 그 날 한반도에서 전쟁이 난다고 염려한답니다. 유언비어임에 틀림없지만 별로 유쾌한 소식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면서 그 목사님 말씀이 전쟁이 날까요, 안 날까요?’ 물으시더니 그럽니다. ‘난다고 생각하십시오. 인류 역사를 돌아보면 안 난다 안 난다 할 때 전쟁이 나고, 난다 난다 할 때 안 납디다. ? 난다고 생각하면 모두가 경계하고, 단합하고, 준비를 하기에 쉽게 안 나는데, 안 난다고, 절대로 전쟁은 없다고 하며 준비하지 않을 땐 전쟁이 납디다.’

 

    이걸 액면 그대로 믿어야 할지 지나가는 말로 들어야 할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이런 위기 때에는 큰 소리 치지 말고 대비를 해야 한다는 것, 날 수 있다는 만에 하나의 가능성에 대비하여 국력을 키우고, 국가지도자들이 좌파든 우파든 만나서 함께 지혜를 짜내는 등, 우선적으로 국민을 하나로 단합시켜야 한다. 전쟁 발발 위기의식을 모처럼 서로 다 다른 이들을 하나가 되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전쟁은 무슨 전쟁이냐고 절대로 그런 일은 없다고 큰소리치는 게 지혜로운 게 아니라 위기상황을 단합과 결속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2.

    그런데 진짜 전쟁이 날까요? 아니 전쟁까지는 아니더라도 국지전이나 폭격이 있을까요? 미국에서는 우리 대한민국이, 서울이 가장 위험하다고 걱정을 해 주는데, 도리어 우리는 절대로 한반도에서는 전쟁이 없다고 그럴 리 없다고 큰소리 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미국에서는 서울 때문에 군사력으로는 북한의 핵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니 중국이 원하는 것, 북한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자고, 그래서 미군을 철수하자고 하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형편입니다. 한반도에서 미군은 철수하고 북한은 핵을 포기하는 걸로 딜(deal)하자고, 협상하자고 합니다. 그러면 미국은 북한의 핵 위협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답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되는가요? 그야말로 낙동강 오리알 신세입니다. 미군이 우리 땅에서 철수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요? 한 마디로 나와 여러분, 그리스도인은 다 죽은 목숨입니다.

 

    6.25 전쟁도 1950112일에 미국의 국무장관 딘 애치슨이 미국의 극동방위선에서 한국을 제외하고 일본, 오키나와, 필리핀을 긋는 새로운 미국의 극동방위선을 발표하며, 미군 철수 운운할 때 북한의 침공으로 이루어진 전쟁입니다. , 미국이 한국에서 떠나겠다는 데에서 전쟁은 시작되었습니다. 이 땅에 미군만 없다면 북한의 적화통일은 식은 죽 먹기입니다. 그것은 북한이 그토록 원하는 것입니다.

 

    적화통일이 되면 이 땅에서 제거 일 순위가 공무원들과 예수 믿는 사람들임을 지난 6.25 전쟁을 통해 경험한 바입니다. 이건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생존 문제입니다. 이렇든 저렇든 우리는 미국과 함께 이 나라를 지켜야 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매우 어려운 처지에 빠져있습니다. 미국도 우리 맘대로 안 되고, 우리 정부도 우리 맘대로 안 되고, 북한도 우리 맘대로 안 되고, 도대체 이 위기 상황에서 우리 맘대로 되는 게 없습니다. 참으로 나약하고 나약한 민족입니다. 때리면 맞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비슷한 상황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일어났습니다.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자신이 원한 싸움이 아닙니다. 자기는 평화를 원하고 화친을 원하고 화목을 원하는데, 상대방이 일방적으로 밀고 들어옵니다. 그것도 주변의 세력을 동원하여 내게 싸움을 벌입니다. 싸움이 싫지만 이것을 막아내지 못하면 나는 모든 것을 잃습니다. 대의명분을 내세워 적들이 쳐들어 왔기 때문입니다.

 

    막아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뭔가요? 막아낼 힘이 없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 대하20장이 이런 상황입니다. 대하20장 전체를 다 읽어야 하는데 너무 길어서 그 한 부분만 읽었습니다.

 

    1, “그 후에 모압 자손과 암몬 자손들이 마온 사람들과 함께 와서 여호사밧을 치고자 한지라.” 모압 자손과 암몬 자손, 마온 사람들이 유다를 치기 위해 떼거지로 몰려왔습니다. 엄청난 군사력으로 몰려왔습니다.

 

    지도자 여호사밧의 심정이 어떠할까요? 3! “여호사밧이 두려워하여!” 지도자가 두려워할 정도였습니다. ? 자기들은 그것을 막아낼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막아내지 못하면 자기는 모든 것을 다 잃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 때 지도자 여호사밧은 어떻게 하는가요? “여호사밧이 두려워하여 여호와께로 낯을 향하여 간구하고 온 유다 백성에게 금식하라 공포하매 유다 사람이 여호와께 도우심을 구하려 하여 유다 모든 성읍에서 모여와서 여호와께 간구하더라.”

 

    여호와께로 낯을 향하여 간구하고 온 유다 백성에게 금식하라 공포하였습니다! 다른 길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 매어 달리고 기도할 수밖에! 그리곤 모든 백성이 실제로 다 함께 참여하여 금식하며 매어 달립니다. 그렇게 그들이 기도한 내용이 6절부터 12!

 

    간절한 기도를 드리며 이렇게 부르짖습니다. 12, “우리 하나님이여 그들을 징벌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하고 유다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아내와 자녀와 어린이와 더불어 여호와 앞에 섰더라.”

 

    남녀노소가 다 모여 여호와 앞에 섰습니다. 적군은 지금 쳐들어오고 있고, 자기들은 막아낼 힘과 능력이 없고, 그래서 성전에 다 모여 하나님께 부르짖고 있습니다. ‘하나님, 어찌 하시렵니까? 하나님, 우리를 다 버리시렵니까? 하나님, 우리 하나님, 우리를 구원하여 주옵소서!’

 

    얼마나 두려웠을까요? 모두들 마음 졸이며 하늘을 우러르고 있습니다.

 

    3.

    이 때 한 사람이 갑자기 소리치기 시작합니다. 누구인가요? 야하시엘! 그가 왜 외치는가요? “여호와의 영이 회중 가운데에서 레위 사람 야하시엘에게 임하셨으니

 

    성령이 야하시엘에게 임하셨습니다! 위기 때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성령 충만한 선지자들, 예언의 은사를 받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있어야 합니다.

 

    성령에 감동된 야하시엘이 뭐라고 소리치는가요? 이 전쟁은 누구에게 속한 것? “하나님께 속한 것!” 유다와 예루살렘아 너희는 뭐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누가 전쟁에 나간다? 하나님!

 

    “너희는 이 큰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 이 전쟁에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대열을 이루고 서서 너희와 함께 한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 유다와 예루살렘아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내일 그들을 맞서 나가라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 하셨느니라.”

 

    백성들의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할렐루야 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니, 하나님이 나가 싸우신다니 그 얼마나 든든하고 감사한 일인가요!

 

    다음 날 아침 일찍, 백성들은 싸우러 드고아 들로 나아갑니다. 그런데 막상 전장터로 나가려니 백성들의 마음이 흔들립니다. 현장을 보니 두려움이 찾아듭니다. 새까맣게 몰려와 포진한 적군을 보니 마음이 흔들립니다. 어제 밤만 해도 괜찮았는데, 자고 나니 믿음이 흔들립니다.

 

    이 때 다시 누가 일어서서 외치는가요? 왕 여호사밧이 일어나 외칩니다. 지도자가 일어나 외칩니다. 뭐라고? 20,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의 선지자들을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4.

    이렇게 외친 여호사밧 왕은 그 믿음과 신뢰를 표현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누구를 앞세우는가요? 21, “노래하는 자들을 택하여 거룩한 예복을 입히고 군대 앞에서 행진하며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세상에 이런 전략도 있습니까? 적군이 새까맣게 몰려와 대치 상태인데, 그들과 싸우러 나가며 찬양대를 앞세우고, 노래를 부르는데 군가도 아니고 찬송가, 그것도 하나님께 감사하자는 감사의 찬송을 부르게 합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전략이 어디 있을까요?

 

    1967년 이집트, 요르단, 시리아를 상대로 이스라엘이 6일 전쟁을 벌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군대를 이끌던 모세 다이안 장군은 세계가 깜짝 놀랄 만한 선언을 하였습니다. 다이안은 100배나 되는 인구를 가진 아랍 연합국과 맞서는 전쟁에서 자기들에게는 반드시 승리할 새로운 무기가 있다고 선언했던 것입니다. 그것 때문에 이스라엘은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장담하였습니다. 세계는 그것이 틀림없이 원자폭탄이나 수소폭탄을 능가하는 신무기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모세 다이안 장군은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우리를 승리로 이끌 신병기는 바로 시편 121편입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로 시작하는 시 121편은 온전히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고 하나님만을 찾는 내용입니다. 이 말씀대로 하나님을 최신무기로 고백하고 전쟁에 나선 모세 다이안의 이스라엘 군대는 단 6일 만에 이 전쟁을 승리로 끝냈습니다. 6일 동안 전쟁한 이유는 단지 안식일을 지키기 위해서 였다고 합니다. 철저한 하나님을 의지하는 의식이요 자세입니다.

 

    여호사밧도 같은 자세입니다. 전쟁터로 나가며 찬양대를 앞세웁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며 나아갑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22, “그 노래와 찬송이 시작될 때에 여호와께서 복병을 두어 유다를 치러온 암몬 자손과 모압과 세일 산 주민들을 치게 하시므로 그들이 패하였으니 곧 암몬과 모압 자손이 일어나 세일산 주민들을 쳐서 진멸하고 세일 주민들을 멸한 후에는 그들이 서로 쳐 죽였더라.” ‘쳐 죽였다는데 아멘하기가 그렇지만, 암튼 그렇게 해서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그것도 유다 백성들이 나가서 싸워 이긴 것이 아니라 이상하게도 적군끼리 내부 싸움이 일어나 치고받고 하더니 다 죽어버렸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이게 가능했을까요?

 

    가능합니다. 적군은 커다란 대군이었지만, 사실 그들은 한 나라의 군대가 아니라 연합군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서로 다른 군대가 뭐가 상했는지 서로 자기들끼리 싸우다가 전멸했습니다.

 

    유대 백성들이 한 일은 뭔가요? 찬송을 부른 것뿐입니다. 그것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감사의 찬송을 부른 것뿐입니다. 그랬더니 적군이 치고받고 싸웁니다. 어째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육신의 눈으로 보면 연합군이기에 뭔가 서로 다른 것이 있어서, 의기투합이 되지 않아 서로 싸운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말씀에 보니 뭔가 다른 것이 있습니다. 보십시오. 찬송을 시작하자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셨다구요? 복병을 두셨답니다! “그 노래와 찬송이 시작될 때에 여호와께서 복병을 두어 유다를 치러온 암몬 자손과 모압과 세일 산 주민들을 치게 하시므로 그들이 패하였으니

 

    이 복병은 어디서 온 것인가요? 어느 나라 군대인가요? 아무리 봐도 복병에 대한 설명이 없고, 이 복병이 뭘 했다는 말이 없습니다. 이 복병이 어떤 모습, 어떤 복장, 어떤 군사력을 가졌다는 말이 없습니다. 다만 이 복병을 두었더니 유다를 치러온 그 대군, 거대한 군대인 암몬과 모압과 세일산 주민들이 서로 자기들끼리 싸웠다고 합니다.

 

    이 복병은 뭘까요? 하나님의 군대, 천군 천사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천군 천사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군대가 있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인데, 기도하고 두려움 속에 현장에 가 보았더니 적군이 다 도망가 버린 기이한 일들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람 소리를 큰 군대가 몰려오는 소리로 듣고 두려움을 느끼며 적들이 스스로 다 도망가는 일들이 성경에 있습니다. 저무는 햇살, 빨간 노을이 황톳물(에돔 땅)에 비치는 것을 보고 엄청난 군대가 동원되어 피가 바다를 이루었다고 겁이 나 도망가는 일들이 성경에 있습니다.

 

    육신의 군대가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천군의 군대, 복병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숨겨놓으신 보이지 않는 복병이 있습니다. 나를 돕는, 초조한 가운데 간절히 기도하며 나아가는 나를 돕기 위해 하나님께서 숨겨놓으신 복병이 있습니다. 결정적일 때 나타나는, 상황을 뒤집는 복병이 있습니다.

 

    이 복병은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가 찬송을 시작할 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기도와 찬송은 개전 신호입니다. 나를 위한 복병이 깔려있어도 내가 기도하지 않고, 찬송하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으면 그 복병은 그대로 사라집니다. 있었던 증거도 없이 그냥 사라집니다. 그러나 기도가 시작될 때, 찬송이 시작될 때 복병의 역사는 시작됩니다.

 

    5.

    나는 평생 목회하며 이 하나님의 복병을 많이 경험했습니다. 정말 어렵고 힘들고 어떻게 할까 싶을 때, 기도하고 기도하고 초조히 기다릴 때 뜻밖의 사람들이 일어나 도움을 주고, 앞장 서 주고, 헌금을 해 주고, 격려해 주고, 함께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줍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는데 그 현장에 가보니 사람들의 마음이 모두 나를 이해해 주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그런 분위기로 돌변해 있습니다. 누가 이렇게 했을까 싶은 그런 분위기가 있습니다.

 

    나는 기도만 했을 뿐이고, 나는 조용히 읊조리듯이 찬송만 했을 뿐인데 현장에 가보니 뜻밖의 사람이 일어나 도움을 주고, 엉뚱한 사람이 주의 일꾼으로 나서서 충성해주고, ... 정말이지 눈물겨운 일들을 참으로 많이 경험하였습니다. 그러기에 나는 분명히 믿습니다. 내 목회 현장에는 하나님의 복병, 하나님께서 숨겨놓으신 일꾼, 복병들이 있다고.

 

    나에게만 그러겠습니까? 여러분에게도 있습니다. 어렵고 초조하고 불안한 현실, 그런 문제들을 끌어안고 힘들어 할 때 기도하고 또 기도하며 찬송하고 또 찬송하며 하나님을 바라볼 때, 그리곤 조심스레 한 발 디딜 때 뜻밖의 눈물겨운 역사가 일어나는 하나님의 복병의 역사가 있습니다.

 

    이 하나님의 복병은 우리 민족에게도 포진해 있다고 믿습니다. 성도들이 기도하고 또 기도할 때, 온 교회가 간구하고 또 간구하며 찬송을 부를 때 우리 민족, 우리나라를 둘러싼 하나님의 복병이 움직일 것이라고 믿습니다.

 

    불바다 운운하는 북한의 위협은 이젠 만성이 되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그동안 북한의 행태에 대해 익숙해져서 이젠 이런 전쟁 위기설에 대해서도 태연한지 모릅니다. 하도 북한의 위협에 단련이 되어서 그런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지금의 시각은 과거의 사태들과 아주 다릅니다. 북한이 실제로 핵을 가졌고, 그것을 미국까지 날려보낼 미사일을 개발했고, 이를 미국이 위협으로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에는 북한이 아무리 뭐라 해도 미국은 별로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미사일이 미국까지 날아올 일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자기들의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된 셈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미국이 자기들의 안보를 염려해야할 이 때, 미국 시민은 밤에 편히 주무시라고 하는데, 그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우리, 이 한반도 남쪽의 사람들을 끝까지 책임지겠느냐는 것입니다.

 

    나는 이런 상황에서 미국을 믿지 않습니다. 중국과 일본, 러시아는 더더욱 믿지 않습니다. 나는 이러한 역사를 주관하시는 역사의 알파와 오메가, 처음과 나중 되시는 우리 여호와 하나님만 믿습니다. 우리가, 이 한국 교회와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서 범죄하여 심판을 받는 거라면 일이 벌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하나님의 긍휼이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한다면, 하나님의 약속이 우리와 함께 한다면, 곳곳에 세워져 있는 십자가와 교회가 아직도 하나님의 손길에 잡혀 있다면 나는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건지시고 지키실 것을 믿습니다. 여호와의 군대가 둘러 진 치고 있을 것이며 사람의 마음을 주장하시는 성령의 역사, 성령의 군대가 복병으로 악한 사람들의 마음까지 변화시키고 하나님의 역사에 대한 두려움을 심어줄 것입니다. 그리하여 모든 군대 귀신이 한반도에서 물러갈 것이며, 궤멸될 것입니다.

 

    6.

    그러기에 우리는 더욱 더 하나님만을 바라봅시다. 우리를 위해 포진하고 있는 하나님의 복병이 있음을 확신하며 더욱 기도하고 찬송합시다.

 

    하나님의 복병, 눈에 보이지 않는 그 강한 하나님의 군대가 우리 주위에 포진하고 있습니다. 더욱 기도합시다. 더욱 찬송합시다. 하나님께서 원수들에게는 두려움을, 우리와 우리 주위에는 평화를 주시기를!

 

 

2017. 08. 20 주일설교 : 양의섭위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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